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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웨스턴 길 성매매 단속 강화된다

웨스턴 길을 중심으로 LA한인타운 북쪽 지역의 성매매 활동이 급증하자 LA시의회가 제동에 나섰다.   LA시의회는 지난 6일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할리우드 지역 등의 성매매 단속을 연말까지 강화하기 위해 순찰 경관 오버타임 수당 예산안을 승인했다. 승인된 예산은 총 10만8000달러다.     미치 오페럴(13지구) 시의원은 “그동안 이 지역의 성매매 활동이 거의 사라졌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주민들로부터 수많은 불만 사례를 접수했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순찰 활동 강화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매춘을 위한 호객 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신문 베벌리프레스는 9일 “웨스턴 길에는 지난 2012년부터 골목마다 설치된 심야 우회전 금지 표지판 등의 영향으로 길거리 성매매 활동이 거의 사라졌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포주들이 밴 차량을 통해 성매매 여성을 내려준 뒤 나중에 픽업하러 오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성매매 활동이 주택가로 스며들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턴 길에는 성매매  방지를 위해 심야 우회전 금지 정책이 시행 중이다. 이로 인해 우회전 금지 표지판에 대한 실효성을 두고 한인사회에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본지 2019년 8월 19일자 A-1·3면〉   세인트 앤드루스 스퀘어 주민의회의 패트리샤 캐롤 위원은 “한밤중에 성매매 여성을 내려주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수 접수됐다”며 “성매매 여성을 이곳으로 데리고 오는 포주를 추적해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매매 단속을 완화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 7월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배회하는 것을 경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기존 법을 폐지하는 법안(SB 357)에 서명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과 LA 지역 매체들은 “SB 357 시행으로 한인타운 등에서 성매매 여성들이 잦아졌다”고 전한 바 있다.   〈본지 7월 21일자 A-3면〉   한편, 웨스턴 길의 심야 시간 우회전 금지 지역 설정은 10년 전인 2012년 4월 30일 이뤄졌다. 그중 한인타운 중심부인 웨스턴 길 선상 4가와 5가 등에는 성매매 적발 건이 없어 우회전 금지 표지판이 좀 더 전략적으로 효율성을 고려해 설치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인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장열 기자웨스턴 성매매 성매매 여성들 성매매 단속 성매매 활동

2022-09-09

“경찰이 성매매 조직 보호하고 성상납 받아”

인권단체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들이 성매매 조직을 비호하고 성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인권단체 변호사 빅터 글래스버그는 “코스타리카 출신의 한 이민자 여성이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의하면, 사건 연루 경찰관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을 때, 에드 로에슬러 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은 관련 경찰관을 비호했다.   피고 경찰관들은 성매매 단속에 앞서 웹사이트 backpage.com 등의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고 미리 단속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버그 변호사는 지난 10월 첫 소송을 제기할 때 피해여성이 피고 경찰관 이름을 알 수 없어 특정할 수 없었으나 법원 명령에 의해 관련 경찰관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발장에는 마이클 바버제트 경찰관과 제이슨 마르도코 경찰관 실명이 명시됐다.     글래스버그 변호사는 “피해 여성의 정신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소송을 피하기 위해 수개월동안 카운티 경찰국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소송없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수사관들이 고위경찰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협박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의하면, 피해여성은 성매매조직에 의해 코스타리카에서 발탁돼 2010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부자들과의 데이트를 하면 된다고 들었으나, 실제로는 성매매였다고 주장했다.   성매매 조직은 피해 여성의 여권을 빼앗고 강제 성매매를 시켰으며, 반항할 경우 코스타리카의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심지어 가족에게 피해여성이 매춘부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피해여성은 2015년까지 하루에 최대 17번 성매매를 해야만 했으며, 건강상 매우 위험한 성매매도 강요당했다.   성매매 조직을 이끌었던 헤이즐 산체스 세더스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연방지방법원에서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성매매 성상납 성매매 조직 성매매 단속 강제 성매매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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